ㅣ산불이 지나간 자리, 여전히 아픈 동물들
불길이 휩쓸고 간 안동의 한 공원, 그곳에서 죽어가던 검은 고양이 '네로'가 기적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네로를 발견한 건 다름 아닌 5년 가까이 네로를 돌봐왔던 '케어테이커'였습니다. 움직이지 못하고 밥을 거부하는 네로를 보면서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한 케어테이커는 지체없이 카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카라의 활동가들은 곧바로 안동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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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이 할퀴고 간 농장에서 화상으로 꼼짝 못하는 또 다른 생명을 만났습니다. 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움직이지도 못했던 저먼 셰퍼트와 라이카였는데요. 지체없이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설상가상 세퍼트는 대형견, 라이카는 중증 화상에 소심한 성격이라 입원 치료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들이 나타나는데...
ㅣ'해방 1미터' 지금 시작합니다.
1미터 줄에 묶여 지내는 시골 마당개들. 그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약 0.95평 남짓합니다. 이는 요가매트 두 장, 싱글 침대 하나, 편의점 계산대 앞 좁은 공간과 유사한 크기입니다. 세상을 입체적으로 인지하는 개들에게 1미터 반경의 공간은 그들이 사는 세상 전부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급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들은 이 공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소중한 생명들이 작은 감옥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으로 동물권행동 카라와 '루시의친구들'은 '해방 1미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1미터 너머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카라는 현재 개들을 위한 집을 제작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며 시골개 사육환경개선 및 돌봄 교육자료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ㅣQNA로 알아보는 '부천 고양이 집단 생사확인 불가 사건'
🍀 이달의 견생역전 주인공은?
파주의 한 시골 지구대 화단, 낯선 새끼 강아지가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어미도, 형제도 없이 위험한 차도 옆을 맴돌던 이 강아지는 왜 혼자였을까요? '들개'가 되기 직전, 따뜻한 손길로 기적처럼 구조된 강아지 '포돌이'의 작고 용감한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
포돌이의 '퍼피 트레이닝' Day~
이제 포돌이는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어요. 아직은 예절보다는 놀이와 둔감화 중심의 수업! 낯선 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연습하고, 사람과 함께 노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퍼피 트레이닝 1회차
퍼피 트레이닝 2회차
💝피부를 파고들어 숨통을 조이는 '목줄'의 비극
'목련이'는 어릴 때 채워진 단단한 목줄이 살을 파고들어 괴사되면서 진물과 피고름이 흘러내리는 상황에서 길에 떠돌다가 어렵게 구조되었습니다. 통증때문에 예민해져 도망다니는 목련이를 카라의 활동가들은 이틀동안 기다린 뒤에 드디어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발견 당시 목련이는 이미 목줄로 피부가 괴사되었는데...
2023년에 구조되었지만, 아직 입양 가족을 만나지 못한 목련이. 목련이의 입양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후원'으로도 목련이를 응원해 주실 수 있어요!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기준 생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음식점에 대한 위생·안전 기준을 마련해요. 식약처는 이를 골자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개정안은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모든 음식점에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생 설비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희망 업소에 한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물대체시험시설, 인천에 들어선다
환경부가 의약품과 생활화학제품 등의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동물대체시험 전용 시설을 인천에 건립합니다.
이 시설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7,499㎡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완공 이후에는 유해성 평가 실험, 인재 양성, 기술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며, 동물복지 향상과 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동물권행동 카라 뉴스레터입니다
